아부 잘 하는 마음씨 고약한 여우가 살았습니다. "왕께서 중병을 앓고 계신데, 아직도 오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무례한 멧돼지를 혼내 주소서! 그 말에 호랑이가 고개를 갸웃거릴 즈음, 헐레벌떡 멧돼지가 도착했습니다. "네가 정말로 나를 업신여겨 이제야 온 것이냐?" 그러자 자신을 골탕먹이려는 여우의 꾀를 눈치챈 멧돼지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그 말에 호랑이 왕이 크게 기뻐하며 물었습니다. "그래, 그 비방이 무엇이라더냐?" "다름아니라, 살아 있는 여우 간을 그대로 먹는 것이랍니다." 멧돼지의 대답에 여우는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말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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