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점정 畵龍點睛
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이르는 말.
畵 : 그림 화
龍 : 용 룡
點 : 점찍을 점
睛 : 눈동자 정
무슨 일을 할 때 최후의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그 일이 완성되는 것이며,
또한 일 자체가 돋보인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수형기(水衡記)》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양(梁)나라의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에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상히 생각하여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다.
그러자 갑자기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어떤 일이 총체적으로는 잘 되었는데 어딘가 한군데 부족한 점이 있을 때 ‘화룡에 점정이 빠졌다’고도 한다.
'東西古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0) | 2010.05.06 |
---|---|
불변의 세 가지 진리 (0) | 2010.05.05 |
14좌 완등 / 박영하 (0) | 2010.05.03 |
[동서남북] 국가 애도의 날에 본 어떤 도주극 (0) | 2010.04.30 |
물 덤벙 술 덤벙 한다 (0) | 2010.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