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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21장 : 불타는 수풀의 비유, 주님의 칼, 바빌론 임금의 칼, 암몬인들을 치는 칼

뚜르(Tours) 2011. 10. 9. 23:46

구약성경
에제키엘서 제21장

불타는 수풀의 비유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남쪽으로 얼굴을 돌려, 남녘을 거슬러 예고하고 네겝의 삼림 지대를 거슬러 예언하여라.
3 네겝의 수풀에게 말하여라. ‘너는 주님의 말을 들어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에게 불을 놓겠다. 그러면 그 불은 푸른 나무 마른 나무 할 것 없이 모조리 태울 터인데, 타오르는 그 불꽃은 꺼지지 않아, 남쪽에서 북쪽까지 사람들 얼굴이 다 그 불에 데일 것이다.
4 그러면 나 주님이 불을 질렀음을 모든 살덩어리가 알아볼 것이다. 그 불은 꺼지지 않는다.’”
5 그래서 내가 말씀드렸다. “아, 주 하느님! 그들은 저를 가리켜, ‘저자는 비유나 들어 말하는 자가 아닌가?’라고 합니다.”

주님의 칼
6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7 “사람의 아들아,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돌려, 성전을 거슬러 예고하고 이스라엘 땅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8 이스라엘 땅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를 대적하겠다. 칼집에서 칼을 뽑아 너에게서 의인이건 악인이건 다 잘라 내겠다.
9 내가 너에게서 의인이건 악인이건 다 잘라 낼 터이니, 내 칼이 남쪽에서 북쪽까지 모든 살덩어리를 치려고 칼집에서 나갈 것이다.
10 그러면 나 주님이 칼집에서 칼을 뽑았음을 모든 살덩어리가 알게 될 것이다. 그 칼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11 너 사람의 아들아, 탄식하여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허리가 끊어지는 듯이 괴로워하며 탄식하여라.
12 그들이 ‘어째서 탄식합니까?’ 하고 물으면, 이렇게 말하여라. ‘들려오는 소문 때문이다.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녹아 내리고 손은 모두 맥이 풀리며, 기는 모두 꺾이고 무릎은 모두 젖어 물이 흐를 것이다. 보아라, 들려오는 소문이 그대로 이루어진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3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4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하며 이렇게 말하여라. ‘칼이다! 잘 갈아 날이 선 칼이다.
15 마구 죽이라고 간 칼이요 번개 치듯 내리치라고 날을 세운 칼이다.
16 날을 세워 손에 쥐라고 그것을 내어 놓았다. 그것은 살해자의 손에 넘기려고 잘 간 칼이요 날을 세운 칼이다.
17 사람의 아들아, 울부짖어라, 슬피 울어라. 그 칼이 내 백성을 겨누고 있다. 이스라엘의 모든 제후를 겨누고 있다. 그들은 내 백성과 함께 칼에 넘겨지고 말았다. 그러니 가슴을 쳐라.
18 주 하느님의 말이다.
19 너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손바닥을 쳐라. 그 칼은 두 번 세 번 휘둘리리라. 그것은 살생의 칼 큰 살생의 칼 그들 둘레를 빙빙 도는 칼이다.
20 그리하여 사람의 마음이 떨리고 많은 이가 비틀거리리라. 나는 그들의 성문마다 살육의 칼을 세웠다. 아, 그것은 번개 치듯 내리치라고 만든 칼 마구 죽이라고 날을 세운 칼이다.
21 칼아, 뒤로 돌고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돌아라. 네 날이 향하는 곳 어디로든 돌아라.
22 나도 손바닥을 치며 내 화를 가라앉히리라. 나 주님이 말하였다.’”

바빌론 임금의 칼
23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4 “너 사람의 아들아, 바빌론 임금의 칼이 갈 길을 두 개 그려라. 그 둘은 같은 나라에서 나오게 해야 한다. 그리고 표지판을 세우는데, 각 성읍으로 향하는 길 어귀에 그것을 세워라.
25 너는 칼이 암몬인들의 라빠로 갈 길과, 유다와 요새 예루살렘으로 갈 길을 그려라.
26 바빌론 임금이 그 두 길의 어귀, 갈림길에 서서 점을 칠 것이다. 화살을 흔들어 보기도 하고 집안 수호신들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짐승의 간을 살펴보기도 할 것이다.
27 그의 오른쪽에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점괘가 나와 있다. 성벽 부수는 기계를 놓고 학살 명령을 내리며, 전투의 함성을 올리고 성문마다 성벽 부수는 기계를 놓으며, 공격 축대를 쌓고 공격 보루를 만드는 점괘다.
28 예루살렘 주민들에게는 이것이 거짓 점괘로 보일 것이다. 그들은 장엄한 맹세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빌론 임금은 그들을 사로잡아 그들 자신의 죄를 기억하게 할 것이다.
29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 죄악이 드러나고, 너희의 모든 행실에서 너희 잘못이 나타나, 너희는 자신의 죄를 기억해 내었다. 너희 스스로 기억하기에 이르렀으니, 이제 너희는 손아귀에 사로잡힐 것이다.
30 너 비천하고 사악한 이스라엘 제후야! 너의 날이 오고 마지막 벌을 받을 때가 왔다.
31 주 하느님이 말한다. 머리쓰개를 치우고 왕관을 벗겨라. 지금 이대로는 계속될 수 없다. 낮은 것은 높이고 높은 것은 낮추어라.
32 파멸이다, 파멸이다. 내가 파멸을 가져오겠다. 이 또한 지금까지 없던 일이다. 마침내 권리를 지닌 이가 오면, 내가 그 권리를 그에게 넘겨주겠다.”

암몬인들을 치는 칼
33 “너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주 하느님이 암몬인들과 그들이 받을 치욕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하며, 이와 같이 말하여라. ‘칼이다. 마구 죽이려고 빼어 든 칼이다. 전멸시키라고, 번개 치듯 내리치라고 날을 세운 칼이다.
34 그들은 너에게 거짓 환시를 말하고 속임수 점괘를 말한다. 살해될 악인들의 목에다 너를 갖다 놓는다. 그들의 날이 오고 마지막 벌을 받을 때가 왔다.
35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네가 창조된 곳, 너의 고향 땅에서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36 너에게 내 진노를 퍼붓고 내 노여움의 불길을 내뿜으며, 파멸시키는 데에 능숙한 짐승 같은 사람들의 손에 너를 넘기겠다.
37 너는 땔감으로 불 속에 들어가고 너의 피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더 이상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나 주님이 말하였다.’”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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