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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 성월

뚜르(Tours) 2012. 5. 31. 22:14

 

 

예수 성심 성월 교회는 해마다 6월을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과 묵상을 강조하는 예수 성심 성월로 지내고 있다. 특히 예수 성심 대 축일을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내는 것은 예수 성심 의 사랑이 성체성사와 깊이 연관되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요한 4,16)라고 하였듯이, 예수 성심은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이다. 인간 에 대한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은 예수 성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달된다. 예수 성심 공경은 중세 때부터 내려왔는데, 1856년 비오 9세 교황이 이를 권장하면서 예수 성심 축일을 전례력에 도입하였고, 1956년 비오 12세 교황 이 예수 성심 공경의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 회칙을 반포하면서 더욱 구체화 되었다. 비오 12세 교황은 이 회칙에서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은 그리스도 교의 실질적인 신앙 고백 그 전부이다."라고 하였다. 예수 성심 축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사랑을 호소하신다. "내 마 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 라"(마태 26,3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 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시며 하느님이시기에 그 마음은 절대적이고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다. 이러한 사랑 은 십자가의 수난과 고통을 통하여 절정에 이른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성심을 공경하고 묵상하며, 기도와 희생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여야겠다. 교회는 이 예수 성심 성월에 특별히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 를 바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 ○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경배하오니 저희를 굽어살피소서. ● 저희는 이미 주님의 백성이오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나이다. 주님과 하나 되고자 오늘 저희를 주님의 성심께 봉헌하나이다. ○ 주님을 일찍이 알아 모시지 못한 사람도 많고 주님을 알고도 주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주님을 떠난 사람도 많사오니 ● 지극히 인자하신 예수님, 이런 사람들도 다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의 성심께 이끌어 들이소서. ○ 주님께서는 목자이시니 주님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이미 주님을 떠난 사람들은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어 굶어 죽지 않게 하소서. ● 옹졸한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나 불목하여 갈린 사람들도 부르시어 저희가 모두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 한 우리에서 한 목자 밑에 살게 하소서. ○ 주님, 거룩한 교회를 평화의 깃발로 세우시고 모든 나라에 참된 평화를 주시어 온 세상 어디서나 입을 모아 저희를 구원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원히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게 하소서. ◎아멘. ○ 예수 성심. ●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