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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5주간 수요일)

뚜르(Tours) 2012. 7. 17. 23:47

 

    오늘의 묵상(연중 제15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당신을 배반한 이스라엘 백성을 벌하시려고 아시리아를 도구로 택하시어 그들을 지배하게 하신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아시리아가 끝까지 이 스라엘을 지배하도록 버려두지는 않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의 뜻은 스스로 지혜롭고 슬기롭다는 사람들이 아니라 철부지 같은 제자들에 게서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신다. 주님께 의지하는 순수한 마음이 있어야 하느 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내 진노의 막대인 아시리아! 그의 손에 들린 몽둥이는 나의 분노이다. 나는 그를 무도한 민족에게 보내고, 나를 노엽게 한 백성을 거슬러 명령을 내렸으니, 약탈질을 하고 강탈질을 하며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처럼 짓밟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러한 뜻을 마 음에 품지도 않았다. 오로지 그의 마음속에는 멸망시키려는 생각과, 적지 않 은 수의 민족들을 파멸시키려는 생각뿐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손의 힘으로 이것을 이루었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기에 내 지혜로 이루었다. 나는 민족들의 경계선을 치워 버렸고, 그들 의 재산을 빼아았으며, 왕좌에 앉은 자들을 힘센 장사처럼 끌어내렸다. 내 손 이 민족들의 재물을 새 둥지인 양 움켜잡고, 버려진 알들을 거두어들이듯 내 가 온 세상을 거두어들였지만, 날개를 치거나 입을 열거나 재잘거리는 자가 없었다."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뽐낼 수 있느냐?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으 스댈 수 있느냐? 마치 몽둥이가 저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휘두르고, 막대가 나무도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려는 것과 같지 않으냐? 그러므로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그 비대한 자들에게 질병을 보내어 야위게 하시리라. 마치 불로 태우듯, 그 영화를 불꽃으로 태워 버리시리라.(이사 10, 5-7.13-16)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마태 11,25-27) 오늘의 묵상 요즘 성당에서 봉사할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고 합니다. 맞벌이를 해야 가 정을 꾸려 갈 수 있기에 봉사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편 경제 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여가 생활을 즐기느라 봉사할 시간이 없다고 합 니다. 이렇게 봉사할 만한 사람들이 갖가지 이유를 들어 꽁무니를 뺍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출신이나 신분에서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사람들이 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시어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 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능력이나 재주가 없는 사람은 하느님께 의지 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기 능력이나 재주를 과신 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부족한 제자들은 인간의 한계 를 뛰어넘는 놀라운 일들을 해냈는데, 그것은 세상의 방식이 아닌 주님의 방 식으로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에 대하여 매우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모두 주 님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믿음으로 끊임없이 구하고, 주님에 대한 감 사로 화답하며 사는 것, 그것이 주님의 어린아이로 살아가는 길이라고 봅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보이시니, 주님을 창조주와 인도자로 모시는 저희를 도와주시어, 주님께서 만드신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7. 18.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