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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시련과 고통의 시기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 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라고 믿었다. 이스라엘이 놓인 현실이 아무리 암담해 도 주님께 희망을 둔다면 주님께서는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당신께 오라고 초대하신 다. 우리가 지치고 괴로울 때에 예수님께 의지하면 우리 삶의 짐은 한결 가 벼워진다(복음). 제1독서 의인의 길은 올바릅니다. 당신께서 닦아 주신 의인의 행로는 올곧습니다. 당신의 판결에 따라 걷는 길에서도,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당신 이름 부르며 당신을 기억하는 것이 이 영혼의 소원입니다. 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 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평화를 베푸십니다. 저희가 한 모든 일도 당 신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신 것입니다. 주님, 사람들이 곤경 중에 당신을 찾고, 당신의 징벌이 내렸을 때 그들은 기도를 쏟아 놓습니다.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닥쳐와 고통으로 몸부림 치며 소리 지르듯, 주님, 저희도 당신 앞에서 그러하였습니다. 저희가 임신하여 몸부림치며 해산하였지만, 나온 것은 바람뿐, 저희는 이 땅에 구원을 이루지도 못하고, 누리의 주민들을 출산하지도 못합니다. 당신의 죽은 이들이 살아나리이다. 그들의 주검이 일어서리이다. 먼지 속 주민들아, 깨어나 환호하여라. 당신의 이슬은 빛의 이슬이기에, 땅은 그림 자들을 다시 살려 출산하리이다.(이사 26,7-9.12.16-1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 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 11,28-30) 오늘의 묵상 예전에는 험한 밭이나 논을 깊이 갈아엎을 때 겨릿소를 부렸습니다. 겨릿소 는 같은 멍에를 메고 쟁기를 끄는 소 두 마리를 말합니다. 겨릿소를 부릴 때 에는 일을 잘하고 경험이 많은 소를 농부 쪽에서 볼 때 왼쪽에, 일을 잘못하 고 경험이 적은 소는 오른쪽에 세웁니다. 왼쪽에 서는 소를 '안소'라고 하고, 오른쪽에 서는 소를 '마라소'라고 부릅니다. 마라소는 안소를 따라 자연스 럽게 일을 배웁니다. 마라소는 시간이 흘러 일을 배우고 경험을 쌓으면 안 소가 됩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정녕 내 멍에 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과 함께 멍에를 메자고 초대하십니다. 당신과 함께 겨릿소가 되자는 말씀입 니다. 우리가 명에를 메는 것은 비록 힘이 들겠지만, 예수님께서 몸소 안소 가 되시어 우리가 진 짐을 가볍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우리 삶의 무거운 짐도 가벼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누군가가 힘들어할 땡에 그 곁에 조용히 다가가 안소가 되어 준다 면 그가 진 짐도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믿음이 약한 형 제와 함께 멍에를 메고 동행하며 배려해 주는 사람입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순종과 굴욕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7. 19.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