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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15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유다 임금 아하즈가 외국의 침공에 두려워 떨자 이사야는 그를 안심시킨다. 아하즈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저버리지 않 으시리라는 믿음을 지니는 것이다(제1독서).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특별히 많이 받은 곳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축 복을 잊은 채 회개하지 않는 그 고을들의 사람들을 엄하게 꾸짖으신다(복음). 제1독서 우찌야의 손자이며 요탐의 아들인 유다 임금 아하즈 시대에, 아람 임금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페카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지만 정복하지 는 못하였다. 아람이 에프라임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해지자, 숲의 나무 들이 바람 앞에 떨듯 임금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떨렸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아르 야숩과 함 께 '마전장이 밭'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와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즈를 만 나, 그에게 말하여라.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르친과 아람, 그리고 르말야의 아 들이 격분을 터뜨린다 하여도,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 에 지나지 않으니,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아람이 에프라임 과 르말야의 아들과 함께 너를 해칠 계획을 꾸미고 말하였다. ′우리가 유다로 쳐 올라가 유다를 질겁하게 하고 우리 것으로 빼앗아, 그곳에다 타브알의 아 들을 임금으로 세우자.′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아람의 우두머리 는 다마스쿠스요, 다마스쿠스의 우두머리는 르친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순 다섯 해만 있으면 에프라임은 무너져 한 민족으로 남아 있지 못하리라. 에프 라임의 우두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르말야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이사 7,1-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 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 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마태 11,20-24)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유다 고을들의 사람들을 엄하게 질책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 께서 베푸신 많은 기적의 은혜를 입었지만 이에 대해 감사해하거나 회개할 줄 몰랐습니다. 회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입니다. 예수님 께서 사람들을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셨지만 그들은 끝내 고개를 돌리고 그 입 장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마음이 경직되고 완고했던 것 입니다. 관객들은 훌륭한 공연이 끝나면 열렬한 박수를 보냅니다. 위대한 예술 작 품 앞에서 찬탄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 앞에서 이루신 많은 기적들은 하느님의 놀라운 공연이자 위대한 예술 작품에 비길 수 있습니다. 그 앞에서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가시 틈에서 피어난 장미를 보고 감사하기보다는 장미에 가시가 있다고 투덜거리기 쉽습니다. 축복받은 것에 감사하기보다는 자신이 갖지 못 한 것들을 두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가난한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 저에게 부족한 것이 또 한 가지 있습니 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제 안에 심어 주소서." 하고 기도해 봅시다.(매일 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구원의 계획에 따라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7. 17.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