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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31주일)

뚜르(Tours) 2012. 11. 3. 23:23

 

오늘의 묵상(연중 제31주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법을 준수하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은 그분의 뜻에 순명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느 님께 헌신해야 한다(제1독서). 영원한 대사제이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 나 아가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을 대신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신 대사제이시다(제2독서).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 가운데 가장 큰 계명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이 둘은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다 (복음). 제1독서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평생토록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그분의 모든 규정과 계명을 지켜라. 그러면 오 래 살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이것을 듣고 명심하여 실천하여라. 그러면 주 너희 조 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약속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가 잘 되고 크게 번성할 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 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신명 6,2-6) 제2독서 형제 여러분, 이전 계약의 사제들은 죽음 때문에 직무를 계속할 수가 없어 그 수 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영원히 사시기 때문에 영구한 사제직을 지니 십니다. 따라서 그분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 다. 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 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이십니 다. 그분께서는 다른 대사제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치고 그다음으로 백성의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칠 필요가 없으십니다. 당신 자신을 바 치실 때에 이 일을 단 한 번에 다 이루신 것입니다. 율법은 약점을 지닌 사람들을 대사제로 세우지만, 율법 다음에 이루어진 맹세 의 그 말씀은 영원히 완전하게 되신 아드님을 대사제로 세웁니다.(히브 7,23-28) 복음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 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 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 보다 더 큰 계명 은 없다."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 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 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마르 12,28ㄱㄷ-34)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의 질문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가는 계명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둘째가는 계명이라고 하십니 다. 그러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되 마음과 목숨, 정신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되 자기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 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자신의 신조(信條)를 지니고 있습니다. 신조란 일종의 인생의 목표 입니다. 한번은 공자의 애제자인 자공(子貢)이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평생 지켜야 할 신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서(恕)이다." 한자의 '용서할 서'(恕) 자를 풀이하면 '마음[心]이 서로 같다[如].'는 뜻입 니다.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같은 것이 서(恕)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의 마음을 헤아려 그 마음과 하나가 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 은 이웃이 바라는 것을 실천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 느님의 마음, 곧 하느님의 뜻과 하나가 됩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닮고 하느님 의 뜻을 이 세상에 이루어 가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신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며, 주님밖에 다른 신이 있을 수 없사오니, 주님의 말씀을 듣도록 저희에게 은총을 주시어, 언제나 저희가 마음과 생각과 정신을 다하여, 영원한 대사제이신 성자의 복음, 구원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2. 11. 4.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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