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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32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토에게 여러 부류의 신자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것인지 지 시한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를 의롭 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준다고 말한다(제1독서). 종은 주인이 시킨 일을 충실 히 하였다고 해서 주인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한다. 온갖 덕을 다 실천 하더라도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은 것이다.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는 겸손한 봉사이다(복음). 제1독서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건전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을 하십시오. 나이 많은 남자들은 절제할 줄 알고 기품이 있고 신중하며, 건실한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지녀야 합니다. 나이 많은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몸가짐에 기품이 있어야 하고, 남을 험담하 지 않고, 술의 노예가 되지 않으며, 선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래야 그들이 젊은 여자들을 훈련시켜, 남편을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신 중하고 순결하며, 집안 살림을 잘하고 어질고 남편에게 순종하게 하여, 하느 님의 말씀이 모독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젊은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신중히 행동하라고 권고하십시오. 그대 자 신을 모든 면에서 선행의 본보기로 보여 주십시오. 가르칠 때에는 고결하고 품위 있게 하고 트집 잡을 데가 없는 건전한 말을 하여, 적대자가 우리를 걸고 나쁘게 말할 것이 하나도 없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하십시오. 과연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이 은총이 우리를 교육하여, 불경함과 속된 욕망을 버리고 현세에서 신중하고 의 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줍니다.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 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어, 우리를 모든 불의에 서 해방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시어,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는 당신 소유의 백 성이 되게 하셨습니다.(티토 2,1-8.11-14) 복음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 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 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 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 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7-10) 오늘의 묵상 소나 개처럼 짐승이 사람의 말을 잘 들으면 '순하다'고 말하지 '겸손하다'고 하 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겸손'은 사람에게만 쓰이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겸손 한 사람의 특징은 어떠할까요? 겸손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 라보며 한계와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또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재능이나 능력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은 물론이고, 이 세상의 주인은 하느님 이라고 고백하며 하느님께 늘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받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 문에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대를 남다르게 보아 줍니까?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 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1코린 4,7) 우 리가 가진 모든 것은 받은 것이기에 우리가 자랑하려면 그 모든 것을 주신 주 님을 자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그의 말과 행동에서 겸손이 드러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 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고 나서도 "그저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며 자신을 낮춥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좀 가졌다고 으스대지 않 고, 이웃을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겸손은 자신은 물론이고, 이웃의 품위 를 드러내는 덕입니다. 이 겸손이야말로 영적으로 가난한 이들만이 피울 수 있 는 아름다운 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2. 11. 13. Martinus Laudadate_Dominum
오늘의 묵상(연중 제32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토에게 여러 부류의 신자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것인지 지 시한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를 의롭 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준다고 말한다(제1독서). 종은 주인이 시킨 일을 충실 히 하였다고 해서 주인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한다. 온갖 덕을 다 실천 하더라도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은 것이다.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는 겸손한 봉사이다(복음). 제1독서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건전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을 하십시오. 나이 많은 남자들은 절제할 줄 알고 기품이 있고 신중하며, 건실한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지녀야 합니다. 나이 많은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몸가짐에 기품이 있어야 하고, 남을 험담하 지 않고, 술의 노예가 되지 않으며, 선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래야 그들이 젊은 여자들을 훈련시켜, 남편을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신 중하고 순결하며, 집안 살림을 잘하고 어질고 남편에게 순종하게 하여, 하느 님의 말씀이 모독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젊은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신중히 행동하라고 권고하십시오. 그대 자 신을 모든 면에서 선행의 본보기로 보여 주십시오. 가르칠 때에는 고결하고 품위 있게 하고 트집 잡을 데가 없는 건전한 말을 하여, 적대자가 우리를 걸고 나쁘게 말할 것이 하나도 없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하십시오. 과연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이 은총이 우리를 교육하여, 불경함과 속된 욕망을 버리고 현세에서 신중하고 의 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줍니다.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 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어, 우리를 모든 불의에 서 해방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시어,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는 당신 소유의 백 성이 되게 하셨습니다.(티토 2,1-8.11-14) 복음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 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 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 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 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7-10) 오늘의 묵상 소나 개처럼 짐승이 사람의 말을 잘 들으면 '순하다'고 말하지 '겸손하다'고 하 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겸손'은 사람에게만 쓰이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겸손 한 사람의 특징은 어떠할까요? 겸손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 라보며 한계와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또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재능이나 능력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은 물론이고, 이 세상의 주인은 하느님 이라고 고백하며 하느님께 늘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받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 문에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대를 남다르게 보아 줍니까?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 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1코린 4,7) 우 리가 가진 모든 것은 받은 것이기에 우리가 자랑하려면 그 모든 것을 주신 주 님을 자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그의 말과 행동에서 겸손이 드러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 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고 나서도 "그저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며 자신을 낮춥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좀 가졌다고 으스대지 않 고, 이웃을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겸손은 자신은 물론이고, 이웃의 품위 를 드러내는 덕입니다. 이 겸손이야말로 영적으로 가난한 이들만이 피울 수 있 는 아름다운 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2. 11. 13.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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