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삶의 질은 생각의 질이 결정한다

뚜르(Tours) 2013. 1. 4. 21:13

옛날 중서부 출신의 한 젊은이가 뉴욕에 있는 어느 대기업의 하급직으로 일하며 하숙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고등학교 교육밖에 받지 못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서도, 인생에서 장기적으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거의 없었다.
거의 3년 동안 그는 아침에 일어나 일터로 가서 일을 하고,
얼마 되지 않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식의 삶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였다.


어느 날, 한 노인이 하숙집에 새로 이사해 왔다.
노인은 자신이 많은 곳을 여행했고, 사람들의 미래를 점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생의 일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이와 노인은 가끔 오가며 만날 때마다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루는 그 노인이 젊은이에게 자신이 젊은이의 전생을 봤고,
자신은 전생에 관해서는 한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노인은 젊은이가 전생에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였다고 말했다.
나폴레옹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가이자 장군이며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나폴레옹은 코르시카 섬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집안 출신의 젊은이였으나
힘든 일과 임무에 전념하여 자신을 계발했으며, 프랑스 군 장교를 거쳐 결국에는 황제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노인은 젊은이가 나폴레옹이었을 때의 삶을 훤히 아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젊은이에게 나폴레옹이 전 유럽과 이집트에서 벌어진 수백번의 전투에서 군대를 지휘했으며,
엄청난 시련을 겪으면서도 놀라운 승리를 이뤄냈다고 말해 주었다.
또 나폴레옹은 프랑스 정부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전무후무한 위대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얘기해 주었다.

젊은이는 그런 노인의 이야기를 매우 의심스러워 했다.
그는 자신이 전생에 엄청난 권력자였고 유명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으쓱해지고 흥미가 일기도 했지만, 노인을 크게 믿지는 않았다.

몇 주가 지나가는 동안 노인은 젊은이에게 그의 전생이었던 나폴레옹의 지도력, 성격 및 개성 등 나폴레옹의 특징에 관해 계속해서 더 자세히 말해 주었다.
결국에는 노인의 풍부하고도 상세한 설명과 확신에 찬 이야기로 인해
젊은이는 자신이 전생에 나폴레옹이었다는 사실을 진짜로 믿게 되었고,
그 이야기들이 사실임을 수긍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젊은이는 자신에게 있을지도 모를 위대했던 지도자의 특징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나폴레옹의 인생과 공적을 연구했다.
그리고 나폴레옹의 리더십과 자질 및 통솔력 그리고 군대에 미쳤던 영향력 등에 관해 연구할수록
젊은이는 자신의 깊은 곳에 그와 똑같은 특징이 있음을 더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그는 다른 장군들에 관해서도 연구하기 시작했다.
군사(軍史)에 관해 공부했고, 비즈니스 및 전쟁과 관련된 리더십에 대한 책을 읽었다.
책을 읽을수록 그는 역사 속의 지도자들이 보여주었던 것과 똑같은 자질이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이러한 자질들에 관해서 더 많이 생각할수록 보다 더 지도자처럼 행동하게 되었다.

그는 자발적으로 일했고, 항상 남보다 더 많은 일을 도맡아서 했다.
여가시간에는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공부를 하며 보냈다.
그는 회사에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했으며, 올바른 의사결정과 함께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했다.
그는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았으며 그가 갖고 있던 두려움과 의심은 조금씩 자신감과 용기로 변해갔다.

그의 상사들은 그에게 나타나는 변화를 느꼈다.
그들은 젊은이에게 그의 능력에 상응하는 업무와 책임을 주기 시작했다.
새로운 일이 할당될 때마다 그는 그 기회를 기꺼이 받아들여 혼신을 다해 열중했고 훌륭히 해내었다.
그 결과, 그는 보다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추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높은 보수를 받게 되었으며 계속해서 승진을 했다.

서른 살이 되었을 때, 그는 처음 중서부에서 뉴욕으로 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수줍음을 타던 젊은이는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경영자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그는 회사에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공헌을 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이 되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VICTORY>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