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의 성모 (Madonna of the Rosary) Lorenzo Lotto (1480-1556) Oil on canvas, 1539, 151 1/8 x 103 7/8 inches (384 x 264 cm) Church of San Nicolo, Cingoli
모든 마음이 당신께로 열리고
모든 의지가 당신께 이야기하고
어떤 은밀한 것도
당신께는 숨기지 못 하옵기에
당신께 청하오니 당신 은총이라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선물로
제 마음의 지향을 정결케 하시어
당신을 온전히 사랑하고
합당하게 찬미하게 하소서
- 무지의 구름 p54 - 바오로 딸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여 살기를 원하고 있던 부유한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성녀 가타리나는 물질적인 재산도 선한 것임을 강조했는데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는 우리가 당신의 선물을 기쁘게 받으며 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한
그녀는 000우리가 재산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재산이 우리를 소유하는
식으로 우리가 이 선물(재산)에 집착할 수 있음을 주의시켰다. 하느님께서 창조
하신 것들이 우리를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
들을 잘못 사용하기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피조물들은 아무
것도 우리를 완전히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우리의 중심적인 사랑은 결국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잃게 만들고, 우리에게 아무 것도 남아 있지 못하게 한다.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지 못한 사랑을 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소유 할수록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고 더 많은 공허를 느끼에 되며 질투심 때문에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까지도 잃어버리게 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매여 있으면 우리는 원래 우리의 기쁨이 되도록 주어진 바로
그 하느님의 선물의 노예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의 가르침 p 49-50 - 분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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