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뚜르(Tours) 2013. 12. 14. 21:10

▲ 카를로 마라타(Carlo Mahratta, 1625~1713년),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1660년경, 유채, 미술사박물관, 빈, 오스트리아.

‘사소한 일에도 거짓말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저는 하느님께

맹세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이름을 그냥 아무런 가책 없이

입에 올렸습니다. 예를 들면 어머니에게 이런 말을 자주 했습니다.

“엄마, 사랑하는 그리스도께 맹세하건데....”

“엄마, 하느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는데 그것은 확실해요.”

그리고 이런 그럴싸한 거짓말로 어머니에게 받아야 할 벌을 피했습니다.

(중략) 저는 가톨릭신자라고 당당하게 밝혔지만 제가한 말을 지키지 않으면서

하느님과의 약속을 늘 어기고, 부정직함을 감추기 위해 점점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을 오용했던 그 목소리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 벼락을 맞았습니다. p92 - 아베마리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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