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를 얻기 위해 행한 합전의 수는 오다노부나가나 히데요시와 비교하면 훨씬 적다고 한다.
이에야스가 이 합전에서만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전력을 기울인 것은 그 유명한 ‘세키가하라 합전’이었으며, 그밖의 합전에서는 지지 않을 정도로만 싸웠다고 한다.
아무리 이에야스라도 모든 합전에 전력투구를 했다면 병사들은 지치고 전력은 저하되고 군자금은 밑바닥이 났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나 다른 회사를 앞지르고 톱쉐어를 확보하며 고수익을 올리려는 것은 무리다.
이 기술, 이 제품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다른 회사에 이겨야 한다는 것을 몇 가지 명확하게 정하고 그것에만 전사 차원에서 전력을 경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상사가 모든 일에 참견을 하고 억지로 끌고나가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부하들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폐가 될 뿐이다. 부하들에게 맡길 일은 맡기고 다소의 실패는 공부하는 값 정도로 생각해 주는 마음의 여유가 간부에게는 필요하다.
‘여기서 승부, 이것으로 승부’라는 것에만 최선을 다해주면 되는 것이다.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도 여기서 승부하고자 할 때에는 목숨을 걸 정도의 기개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오구로 히로시 지음 <마쓰시다전기의 아침 경영학습>중에서
# 2
프랑스군은 1, 2차 세계 대전 때 엄청나게 긴 마지노선(Maginot Line)을 그어놓고 그것을 철옹성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독일군은 그 중 한 쪽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그 방어선을 간단히 무너뜨려 버렸다.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강조하면 나중엔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그 시대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에 최선을 다해 집중해 주는 것이 또한 균형이다.
공격할 때는 죽을 힘을 다해 공격하고 가만 있어야 할 때는 쥐죽은듯이 엎드려 쉬는 집중력이 바로 전체의 시각으로 보면 균형 감각인 것이다.
한홍 지음 <거인들의 발자국>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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