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홀리데이 시즌, 홀연히 떠나도 외롭지 않을 세계의 여행지들을 모았다.
1 독일 뉘른베르크
요즘 여행지 중 최고로 핫한 나라는 독일, 크리스마스 내내 독일 전역에서 시장이 열리는데 그중에서도 뉘른베르크 크리스트킨들마켓이 가장 유명하다. 아기예수라는 뜻의 이름처럼 이 마켓에선 매년 아기 예수와 천사를 뽑는다. 또 주위 로컬피플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레브쿠헨, 소시지, 슈톨렌 등 가정식으로 만든 독일 전통 음식들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12월 내내 열리고, 연말까지 베를린이나 뮌헨에서도 다양한 거리 축제가 열린다.
2 몰타 발레타
이탈리아 아래 작은 섬나라 몰타는 제주도의 1/5도 안 되는 사이즈, 걸어서 반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는 정도다. 한 겨울에도 가을 같은 날씨, 오직 하나밖에 없는 메인 스트리트엔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지중해식 겨울의 크리스마스를 즐긴다. 노천카페와 레스토랑들은 물론 와인잔을 손에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헤치며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숍들을 즐기다보면 대도시의 화려함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거리 퍼레이드도 놓치면 안된다.
3 노르웨이 트롬소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다 둘러볼 수 있는 시골 마을. 평소엔 구경거리도 그리 많지 않은 이 곳이 겨울이 되면 전세계에서 오직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바로 오로라. 한낮에도 푸른 어둠이 깔려 있는 곳, 오로라를 세계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는 트롬소에서는 떠들썩한 파티 대신 오직 대자연의 풍경과 마주하는 경건하고 고요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다. 루돌프 스테이크라는 별명의 순록고기 스테이크도 반드시 먹어볼 것!
4 미국 보스톤
보스톤에는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1941년부터 매년 12월 초에 점등식을 하는 이 트리는 캐나다 노바스코티아가 매년 보내주는 나무를 코먼 공원에 설치해 별다른 화려한 장식 없이 오직 30만개의 전구만을 장식한다. 3천 여명의 시민이 직접 장식하고 수만명이 모이는 행사는 겨울 내내 홀리데이 분위기를 느끼기에 최적이다. 혼자만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여행자 모드 대신 로컬 피플 모드로 도시를 구석구석 살피는 것.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비슷한 시내 퀸시 마켓을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5 멕시코 산 미겔 데 아옌데
멕시코에서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다. 불꽃놀이와 라이브 뮤직이 어우러지는 산 미겔 데 아옌데에서는 혼자서도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멕시코 전통 의상 판초를 입고 로스카 데 레예스(Rosca de Reyes)라는 이름의 빵을 나누어 먹으면 현지 스타일에 완벽 적응할 수 있다. 온통 관광객 뿐인 대도시보다는 숨겨진 도시를 찾아다녀야만 혼자 하는 여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법. 허름한 바에서 데킬라를 마시고 있다보면, 혼자 여행하는 누군가를 또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EDITOR 이경은
ART DESIGNER 이상윤
출처 : http://media.daum.net/life/outdoor/newsview?newsId=2015122413180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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