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과 뒹굴면 벼룩이 옮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의지와는 무관하게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씨앗과 종탑” 이야기는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까마귀 한 마리가 높은 종탑 위로 씨앗을 하나 물고 올라갔다.
하지만 까마귀는 곧 씨앗을 입에서 떨어뜨렸고 씨앗은 종탑 벽에 갈라진 틈 사이로 떨어졌다.
그러자 씨앗이 벽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벽은 씨앗이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떨어진 자리에 숨어 있게 해 주었다.
얼마 후에 씨앗에서 싹이 텄다.
씨앗은 틈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면서 벽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가지가 하늘을 향해 뻗어 올라가서 곧 종탑 위로 취솟았고 뒤엉킨 뿌리는 점점 벽을 갈라놓고 벽들을 밀어냈다.
벽은 뒤늦게 후회했지만 곧 무너져 내렸다.
우리 마음과 머리에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들이면 이런 불행한 결과가 일어난다.
처음에는 벽 틈새에 떨어진 씨앗처럼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지 모르지만
얼마 안 가서 우리 안에 뿌리를 내리고 인생 전체에 마수를 뻗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느새 우리를 완전히 파멸시킨다.
에릭 아론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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