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12월 /임영준

뚜르(Tours) 2018. 12. 11. 07:10

 

 

12 

              임영준 

 

잊혀질 날들이

벌써 그립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자꾸 생각납니다

상투적인 인사치레를

먼저 건네게 됩니다

암담한 터널을 지나야 할

우리 모두가

대견스러울 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을 꼭 품고 싶습니다

또 다른 12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