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
24 절기 중 13번째 절기이며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들어 있다.
태양의 황경이 135°에 있을 때이며
양력 8월 8일경이 된다.
이때에 김장용 무·배추를 심고
오곡백과가 뜨거운 햇볕에 익어 가는 계절이다.
(*다음백과사전 참조)
가을의 문턱인 입추(立秋)입니다.
가을(秋)은 벼(禾)가 뜨거운 햇볕(火)에 익는다는 뜻입니다.
올여름이 너무 무더워 가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입추(立秋)가 되면 아침과 저녁에 서늘한 바람이 불지요.
하지만 한낮의 더위는 여전히 불볕입니다.
말복(末伏)이 지나고 처서(處暑)가 되어야
진정한 입추(入秋)가 됩니다.
그런데 입추를 한자로‘入秋’라 하지 않고 왜 ‘立秋’라 쓸까요?
입추뿐 아니라 ‘立春, 立夏, 立秋, 立冬’도 다 설 ‘立’ 자를 쓰고 있고
이를 '사립(四立)'이라고 하여 네 절기를 뜻합니다.
계절이 바뀌려면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이를 보면 사립(四立)은 계절의 시작이 아니라
춘하추동(春夏秋冬)이 시작되는 가교적인 역할을 하는 절기로
각 계절이 보름 정도 남았다는 예고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추는 분명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이정표(里程標)입니다.
2023. 8. 8
'Greetings(손님들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풍전야(暴風前夜) (0) | 2023.08.10 |
---|---|
태풍 '카눈' (0) | 2023.08.09 |
패륜적 세상 (0) | 2023.08.07 |
아침에 하는 나의 습관 (0) | 2023.08.06 |
병자를 위한 묵주기도 (0) | 2023.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