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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폐암 증가에 “가슴 철렁”…폐 건강 돕는 음식은?

뚜르(Tours) 2024. 1. 22. 17:35

찐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군고구마는 혈당 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확실하게’ 암을 예방하는 음식은 없다. 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많다. 꾸준히 먹으면 암 세포가 움트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신선한 채소-과일이 대표적이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 영양소(antioxidant nutrients), 식물생리활성물질(phytochemical) 및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이다.

 

평생 담배 안 피웠는데… 매년 여성 폐암 1만 명 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2020년에만 2만 894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환자 수-사망률 모두 1~2위 권인 치명적인 암이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남자 환자가 더 많지만 여자 환자도 1만 명(9292명)에 육박한다. 여성 환자의 90% 이상이 비흡연자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라돈, 간접 흡연, 요리 방식, 대기오염 등 다른 요인으로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집에서 요리 후 춥더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폐 기능 증진에 도움되는 비타민 E… 견과류고구마

 

장기적으로 꾸준히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다. 폐암 예방에는 비타민 E가 많은 식품들이 거론된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땅콩 등), 식용유(옥수수유,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 고구마 등이 폐암 및 유방암 예방에 기여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게시되어 있는 음식들이다.

 

비타민 E는 몸의 산화(손상-노화)를 줄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정상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 과정을 지연시켜 암 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 E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고구마당근늙은 호박단호박망고시금치… 베타카로틴 성분은?

 

베타카로틴 성분도 폐기능 증진 및 항암 효과가 있다. 녹황색을 내는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망고, 시금치 및 과일류(살구, 감귤류, 단감 등) 등이다. 베타카로틴은 노화를 늦추는 기능도 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베타카로틴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폐암을 막기 위해선 가장 먼저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고구마+늙은 호박… 암세포 증식 늦추는 항암 효과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이다. 암세포 파괴와 발암 물질의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에 의하면,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이 98.7%에 달해 항암 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의 식품영양운동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가 선정한 건강식품 10가지에 고구마가 첫 번째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 빛은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내는 것이다.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등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 노폐물을 줄여 핏속의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이 된다. 수술 후 회복식, 산후 부기나 당뇨병으로 인한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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