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도 운동을 꾸준히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수많은 이유를 댄다. 물론 일부는 유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분명히 알아둬야 할 것은 움직이지 않고 고요히 있는 것은 나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320만 명이 신체 활동 부족으로 사망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특히 노인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한 운동과 노화에 대한 진실을 정리했다.
운동하기엔 너무 늙었다?=운동은 노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사람에게 좋다. 적당한 양의 신체 활동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노인들은 운동 전에 먼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평소 비활동적이었다면 매일 5~10분 정도 적당한 활동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냥 편하게 쉬고 싶다?=휴식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나이 때문이 아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심장병, 당뇨병, 관절염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는 노인들도 일어나서 움직이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내 심장이 감당할 수 없다?=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할수록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의사는 어떤 종류의 운동이 가장 좋은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다.
일주일에 150분 동안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은 유산소 활동도 적당하다. 잔디를 깎거나 대청소는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꼭 30분 단위로 할 필요도 없다.
예전처럼 못 움직인다?=유연성을 촉진하는 운동은 지구력, 근력, 균형을 향상시키는 운동과 함께 4가지 기본 운동 그룹에 속한다. 나이 들수록 뻣뻣해지는 증상은 엉덩이, 다리, 어깨, 목 등을 대상으로 하는 스트레칭 운동으로 완화될 수 있다. 요가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통증을 느낄 정도로 스트레칭을 해서는 안 된다.
다칠까 봐 무섭다?=안전을 위해 특히 그동안 비활동적이거나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운동 전에 먼저 의사와 상의하라. 의사는 필요한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저 강도 운동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운동 전후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해야 한다.
그냥 이대로 살겠다?=연구에 따르면 고정식 자전거 타기와 같은 특정 운동은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세포 감소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운동의 이점을 누리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나이가 많아도, 그동안 비활동적으로 지냈어도, 몸매가 좋지 않아도 운동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신체 활동은 반드시 체육관에서 큰 역기를 들거나 10㎞ 이상 달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계속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 된다. 마당에서 일을 하거나, 친구와 산책하거나, 정원에서 일어거나 하는 것 등이다. 지루하지 않도록 자주 섞어서 해보라.
시간이 없다?=손주를 돌봐주거나, 집안일 등으로 인해 빡빡한 일정은 종종 운동을 건너뛰게 만든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의 이점을 생각할 때 일주일에 150분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야말로 필요한 최소 시간이다. 답은 분명하다.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운동할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심장은 아직 튼튼하다?=운동은 심장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폐, 근육 및 전체 순환계에 도움이 된다. 혈압을 낮추고, 뼈와 관절 건강을 개선하고, 대장암과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넘어져 다치기 싫다?=넘어져 다치는 것, 즉 낙상은 노인에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균형을 촉진하는 운동, 즉 거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사가 올바른 방향을 알려줄 수 있다.
뇌 건강이 더 걱정 된다?=운동은 뇌에도 좋다. 전문가들은 “운동이 우울증과 불안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작업을 계속하고, 다음 일로 더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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