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증상은 1)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2)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불편한 느낌 3)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4)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5) 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소화 불량,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대장암은 3만 2751명(2021년)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암 27만 7523건 가운데 11.8%나 됐다. 갑상선암과 암 발생 1, 2위를 다투고 있다. 남녀 차이가 크지 않다. 남자 1만 9142명, 여자 1만 3609명이다. 중년의 50~60대 환자가 절반 정도다. 경각심 차원에서 대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5년 생존율 74.3%이지만... 먼 장기로 전이되면 20.3% 뚝
대장암의 기본 치료법은 수술이다. 일찍 발견해야 수술이 가능하다. 5년 상대 생존율은 74.3%이지만 암이 생긴 대장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된 경우 20.3%로 뚝 떨어진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암 사망률 순위는 폐암 – 간암 – 대장암 – 췌장암 – 위암 순이다. 대부분 증상이 늦게 나타나 치료를 어렵게 하는 암들이다. 다만 대장암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대변을 잘 살피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인공 항문 달아야 하나... 식생활 외에 앉아 있는 시간 긴 사람은?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식생활, 비만, 염증성 장질환, 유전, 선종성 용종, 신체 활동 부족, 음주, 흡연, 50세 이상의 나이 등이다. 특히 항문을 절제하여 인공 항문(장루)을 달 위험도 있는 직장암은 신체 활동과 큰 관련이 있다. 직장암은 1만 5065명의 신규환자가 나왔다. 거의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등 육체적 활동이 적은 사람이 더 위험하다. 여기에 흡연을 하면 직장암의 위험을 더 키운다.
모든 수단 써서 항문 지키려 하지만... 결국 인공 항문 만드는 경우?
직장암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 보존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 원칙이다. 그러나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범했거나 항문 기능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부분 복회음 절제술을 시행한다. 복부와 회음부를 삭제하여 암이 있는 곳의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아 있는 결장의 끝을 대변의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으로 만드는 수술이다.
“이 증상들... 화장실에서 잘 살피세요”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증상은 1)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2) 설사,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불편한 느낌 3)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4)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5) 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소화 불량,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위험요인들, 예방은?... “식생활 바꾸고 자주 움직이세요”
고기 비계-내장, 붉은 고기(소고기-돼지고기), 가공육(소시지-베이컨)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커진다.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고 훈제 등의 요리는 발암물질을 만들 수 있다. 신체 활동과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대변 속의 발암물질들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도 줄여 암 예방에 기여한다. 유전,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크론병)도 잘 살펴야 한다. 식생활을 바꾸고 몸을 자주 움직이면 장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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