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i Martin (1860-1943) / 5월의 노래 Henri Martin French Post Impressionist Painter 1860 - 1943 모란이 피었다기에 내 추억을 찾아 고궁에 왔건만 꽃은 이미 간 곳이 없고 빈 가지에 눈 먼 옛날이 잠들어 있다 꿈 속의 고향을 벗하고 앉으면 정든 가람가에 저녁 노을이 눈을 뜬다 아름드리 포플러가 5월 하늘의 구름을 쓸고 마을의 전설은 .. Saloon 2012.05.18
Vincent Van Gogh(1853 - 1890) Vincent Van Gogh Dutch Post-Impressionist painter, printmaker & draftsman born 1853 - died 1890 Self Portrait Vincent van Gogh (1887)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땐 묻곤 하지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게 가듯 왜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게 갈 수 없는 것일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 Saloon 2012.05.15
An He(1957- ) / 강 An He born in Guangzhou, China 1957 - 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직 전하지 못한 편지가 있습니다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그 편지를 저는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강 . . . . . . . 박남희 Steve Barakatt, Romance Saloon 2012.05.04
꾸르베( Gustave Courbet, 1831-1877) / 구름은 비를 데리고 Gustave Courbet French Realist painter & designer born 10 June 1819 - died 31 December 1877 The Artist's Studio 바람은 물을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새는 벌레를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구름은 또 비를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나는 삶을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 있는가 .. Saloon 2012.05.02
Gregory Frank Harris (1953- )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Gregory Frank Harris born in southern California in 1953 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 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 Saloon 2012.04.28
Mary Jane Q Cross(1951- ) / 봄날에 Mary Jane Q Cross The Finger Painter Of America Classical realist Born in 1951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것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봄이 오면 잎새 피어난다는 것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잎새 피면 그늘을 드리운다는 것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나, 너를 만남으로써 슬픔을 알았노라. 전신.. Saloon 2012.04.21
Marguerite Aers (1918-1995) / 기다림 Marguerite Aers born in Bruges in Belgium 1918 -1995 용설란 필 때까지 아가그베 꽃 필때까지 우담바라 꽃 필때까지 아니 아니 뼈가 녹을 때까지 기다리며 그대만을 향한 끝없는 날갯짓 기다림 . . . . . . 반기룡 I Will Wait for You , Connie Francis 2012. 4. 13. Creamrose Saloon 2012.04.20
Alexander Averin(1952- ) / 꽃 편지 Alexander Averin Union of Russian Federation Born in 1952 샛강 옆에 핀 작은 민들레 누구 하나 몸을 낮춰 입 맞추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바람이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잠깐 쉬고 갑니다 개미도 양 다리를 들고 미끄럼을 탑니다 구름도 비가 되어 등짝을 씻겨 줍니다 기다림이 기다림으로 끝.. Saloon 2012.04.18
크림로즈 님의.. 리셀베르그(Theo Van Rysselberghe, 1862-1926) / 사이 크림로즈 님의.. 리셀베르그(Theo Van Rysselberghe, 1862-1926) / 사이 Theo Van Rysselberghe Belgian neo-impressionist painter 1862 - 1926 섬과 섬 사이에는 눈물이 있고 꽃과 꽃 사이에는 나비가 있고 별과 별 사이에는 작은 어둠이 있습니다 가도가도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수평선 너머 같은 그대 그대와 나 사이엔.. Saloon 2012.04.14
봄은 어디쯤에~/Gale Webb * 봄은 어디쯤에 김 춘경 어디쯤 오고 있나요 당신이 궁금해 오늘도 기다립니다 혹시 저 만치 오는 중이라면 한 번만 살짝 웃어 주세요 얼굴을 몰라도 향기를 알기에 말을 안 해도 들을 수 있기에 설레는 마음 안고 긴 겨울 기다렸습니다 봄이라 말하진 마세요 당신을 알기엔 이미 가슴에 .. Saloon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