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찰

[스크랩] 공허함에 맞서기

뚜르(Tours) 2009. 1. 30. 00:27

 

 

 

 

 

 

 

 

공허함은 우울함과 비슷하다.

이것은 정신적 삶의 영적 위기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세 번에 걸쳐

경험하셨던 침묵과 같은 진정한 침묵이다.

처음으로 예수님께서 침묵을 경험하셨던 순간은

광야에서 사탄을 만나셨을 때이고,

 

두번째는 겟세마니 동산에서

고통받으리라는 것을 미리 보셨을 때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피땀이 흐르는 고난의 밤을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셨지만,

제자들은 잠이 들어버렸다.

하늘에서는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세상에는 도움을 줄 그 어떤 친구도 없었다.

 

세 번째는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께서

"주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라고 말했던 순간이다.

이는 공허함 가운데 버려진 느낌이다.

"나는 여기서 사람들과 나의 하느님으로부터

버려진 고아처럼 남겨졌구나.

그 누가 나에게 다가와 신경 써 주고 보살펴주겠는가!"

그 최후의 고독한 침묵 속에서 그분은 비로소

인간의 속성에 대해 완전히 깨달으셨다.

인간다움에 대한 적색 훈장을 받으려면

적어도 한 번쯤은 공허함을 겪으셔야 했던 것이다.

 

                                                       - 사랑이 두려움을 만날 때-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 수련

 

 

출처 :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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