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찰

태생 소경 이야기 2

뚜르(Tours) 2009. 2. 12. 22:07


 

 

 

태생 소경 이야기 2

    예수님께서 소경에 눈에 침을 바르심으로써

    치유의 과정이 시작되었지만,

    소경이 실로암 못에 가서

    그 물로 눈을 씻을 때까지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학자들은 실로암이라는 단어 안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요한 복음사가가 설명한 것처럼,

    실로암, 즉 '파견하다'는 예수님께서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되신 분임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치유받는 소경의 입장에서, 그는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수동적으로 눈이 뜨이는 것이 아니고,

    연못으로 가는 여정을 떠나야 했습니다.

    치유를 위해 능동적인 노력을 하거나

    순례의 여정을 떠나는 문제는

    치유에 있어서 중요한 주제입니다.

    -영혼과 육체의 치유- 문종원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