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권태원 프란치스코 -
지금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에게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혼자가 아니라 늘 당신과 함께 믿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당신'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당신 안에서 쉴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는 당신이
나에게 너무 소중합니다. 당신 안에 있으면 강물 같은 평화가 가득합니다.
오로지 당신 안에서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도하는 사람이 됩니다.
날마다 당신이 보내주시는 음악이 나의 기도가 됩니다.
밤마다 당신이 보내주시는 당신의 말씀이 나의 평화가 됩니다.
당신을 사랑할수록 나는 언제든지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리는 나무입니다.
나의 교만과 이기심은 당신을 언제든지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생각을 불평하기 보다는 항상 함께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우정의 나무를 심는 것입니다.
바다에 가면 섬이 되고, 숲에 가면 서로의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내 마음 속에는 당신이라는 사랑의 굴뚝이 있습니다.
못견디게 당신이 보고 싶을 때는 연기가 되어 당신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당신이 보이지 않을 때는 창가에서 노래하는 고운 새가 되고 싶습니다.
나는 오늘도 당신의 꽃밭에서 수선화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해와 달이 지나갈수록 당신과 나는 조용히 하나가 됩니다.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
나의 잘못을 참회할 때마다 당신은 눈물 한 방울이 되어
나를 위로해 줍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면서부터 눈물도 아름다운 선물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당신이 나를 기다려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당신이 나를 용서해 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오늘은 내가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오늘부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울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눈물이 나를 기도하게 합니다.
당신이 아니시면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지 나도 모릅니다.
당신을 생각할수록 내 가슴은 별이 됩니다.
내 안에서 오늘도 나무 한 그루가 되어 살고 있는 당신이여.
늘 받기만 하는 당신의 사랑이 오늘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있습니다.
내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당신이여.
사는 일이 힘들고 외로울 때
제일 먼저 내 곁에서 내 손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당신이여.
나를 위해 늘 기도해주는 당신을 생각할수록 나도 기도하게 됩니다.
당신의 사랑을 통해 나도 세상과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는 내 안에서 먼저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주인이신 당신이여. 내 마음을 활짝 열어주십시오.
인생에서 사랑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위로해줍니다.
당신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겸손함을 주십시오.
오늘 하루도 당신의 사랑이 불쌍한 내 영혼을 회개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사랑으로 들어가는 문은 어느 것도 잠겨 있지 않습니다.
'나'를 넘어 누군가에게 필요한 희생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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