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였느냐
대화가 통했다는 말은 마음과 마음이 통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대화는
상하의 수직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에서의 눈높이를 맞춘 대화다.
먼저 내 주장이나 의견을 말하기 보다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조언이나 충고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해 주고
'긍정적인 칭찬'을 곁들인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마음과 마음이 가까워져 있음을 느낀다.
유치원의 교사와 아이들의 눈높이 대화를 일례로 들면,
교사는 아이들이 앉는 작은 의자에 앉아 아이들과 눈을 맞춘다.
만약 교사가 선 자세로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지시한다면
결코 수평적 대화는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다.
성공적인 소통이란 서로에게 신뢰를 주고 용기를 주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대화일 것이다.
원만한 인간관계의 토대가 되는 수평적 대화는
인간관계의 이런저런 갈등을 만들지도 않을 것이며,
있던 문제들도 따사로운 봄볕에 눈 녹듯 말끔히 풀리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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