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속 보다는 겉 모습에 너무 치우치지는 않는지?

뚜르(Tours) 2011. 11. 24. 08:31

신입사원이 상사에게 보고서를  올렸다.
보고서를 읽던 상사는 놀랐다.
일 처리를 깔끔하게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띄어쓰기와 철자법이 엉터리였다.

"오널 나는 도니 한푼도 업을 거 가튼 사람에게 물거늘 파랐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힌 상사는 '이런 엉터리 보고서가 어디 있냐'며 다시 써오라고 돌려보냈다.
그러나 다음날 그가 다시 가져온 보고서는 어제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어제 나넌 물거늘 파는 방버블 발견했습니다…"

상사는 한 줄을 마저 읽기도 전에 보고서를 던졌다.
상사는 더 이상 이 상황을 두고 볼 수가 없어 사장에게 보고서를 보여주고 그를 당장 해고시킬 것을 건의 했다.
한참만에 사장으로부터 결재서류가 내려왔다.
대신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우리 회사에 정말 피료한 인재가 드러왔소.
자네는 그의 틀린 철짜에만 신경스지 말고 보고서의 내용을 잘 일거보고
다른 사람들또 그를 따라서 물거늘 파는 방버블 차즈시오."


               -출처:http://blog.empas.com/happysmile2004/716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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