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스포츠카와 닭

뚜르(Tours) 2011. 11. 22. 00:07

한 남자가 새로 산 스포츠카를 타고 길을 달리고 있는데
놀랍게도 닭 한마리가 엄청난 속도로 차를 추월하여 달리는 것이었다.
남자도 속도를 높여 달렸는데 닭은 이 차를 따돌리고 사라져 버렸다.
동네를 수소문해 이 닭의 주인을 찾아 주인에게 말했다.

"그 닭을 100만원에 파시오!’

주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럼, 1000만원에 파시오!"

주인은 막무가내였다.
열 받은 남자는

"에이, 그까짓 닭 한 마리 가지고!
좋아! 3000만원에 내차까지 줄 테니 파시오!"

그래도 주인은 고개만 가로로 저었다.
남자는 화가 나서

"도대체 안 파는 이유가 뭐요?"
 
그러자 주인이 말하길

"잡혀야 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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