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힘들때 함께하는 것이 가족입니다"

뚜르(Tours) 2011. 11. 27. 02:26

 

"힘들때 함께하는 것이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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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잘 다니던 공기업을 그만두고
친구와 동업을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말렸지만,
이미 성공이라는 단꿈에 빠진 남편은
제 말을 듣지 않았고,

끝내 사업에서 실패했습니다.
16명이 넘는 채무자,
10억에 달하는 빚..

집마저 가압류 후 경매로 넘어가고..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어느 날은 술을 잔뜩 먹고
집에 들어오더니
저를 붙잡고 울먹였습니다.
"나 때문에 고생하는 게 너무 미안해,
지금이라도 이혼하자..."

제가 말했습니다.
"돈 없다고 헤어진다면,
돈 생기면 다시 결혼할거야?
그건 부부가 아니지."

이후 저희는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고,
좋아하던 친구들이 하나 둘 남편을 멀리했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우리는
기적처럼 재기에 성공을 했습니다.

요즘...
가끔 남편은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내가 각시 하나는 잘 봤지..."^^

 


- 김현정 님 -


                                                                                                            

힘들 때 함께하는 것이

가족입니다.

 

오늘 같이 추운 날

가족들의

손을 한번 서로 마주 잡아 보세요.

그리고

함께해서 고마운

가족의 소중함을

따듯함을 느껴보세요.. 

............

............

 

첫 추위가 대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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