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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7주일)

뚜르(Tours) 2012. 2. 19. 03:13

 

    오늘의 묵상(연중 제7주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은 죄를 지어 하느님을 괴롭히고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그 러나 하느님께서는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의 과거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새로 운 일을 시작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 를 다시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어떤 신자 들은 바오로를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 하였다. 이에 바오로는 자신이 코린토 교회의 방문 계획을 바꾼 것이 인간 적인 생각이 아니라 그들의 선익을 위해서라고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 서는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시어 죄를 용서하 는 권위가 당신 손에 있음을 선포하신다. 이를 본 율법 학자 몇 사람이충격 을 받았으며, 후에 그들은 예수님을 신성 모독으로 고발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보라, 내 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 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 리라.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다.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싫증을내었 다. 너는 너의 죄로 나를 괴롭히고, 너의 죄악으로 나를 싫증 나게 만들었다. 나, 바로 나는 나 자신을 위하여 너의 악행들을 씻어 주는 이, 내가 너의 죄 를 기억하지 않으리라."(이사 43,18-19.21-22.24ㄷ-25) 제2독서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성실하심을 걸고 말하는데, 우리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예!" 하면서 "아니요!"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곧 나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여러분에게 선포한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 도 되시면서 "아니요!"도 되시는 분이 아니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는 늘 "예!"만 있을 따름입니다. 하느님의 그 많은 약속이 그분에게서 "예!"가 됩 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도 그분을 통해서 "아멘!" 합 니다. 우리를 여러분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세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 주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또한 우리에게 인장을 찍으 시고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습니다.(2코린 1,18-22) 복음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 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 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 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 예수님께서는 그 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 다.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 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 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 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 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 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 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마르 2,1-12) 오늘의 묵상 죠즘 사람들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때가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들은 때일 것 입니다. 병 때문에 겪어야 하는 고통이 크기도 하지만, 암에 일단 걸리면 이 제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절망감이 사람을 더 힘들게 합니다. 이처럼 고통 과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입니다. 사람에게 세상 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입니다. 생명을 잃고 난 다음에는 아무것도 소 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애착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이 생 명에 대한 애착입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갈망 중에 가장 강한 것이 오래 살고 싶다는 갈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죽는 것을 두려워하고, 생 명을 구하는 데에는 어떤 것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중풍 병자 한 사람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모여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집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를 예수님께 내려보냅니다. 예수님께서 그 중풍 병자를 고쳐 주시자, 사람들 은 이를 보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친구를 살리고자 하는 주변 사람들의 우정에 예수님께서는 감동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과 우정 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마라. 염 려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이 세상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루카 12,29-30)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의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두지 말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라는 말씀이십니다. 중풍 병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데에는 주변 사람들이 도움이 컸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하느님 사랑의 도구가 되어 중풍 병자에게 치유의 천사가 되었습니다. 마 찬가지로 우리의 도움을 조금만 받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지금 나를 통해 사랑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사람 은 누구입니까?(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자비와 평화의 하느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어 새 창조의 표징을 보여 주시니, 저희가 하느님 사랑으로 모든 이와 화해하여 온 삶으로 아버지를 찬양하고 아버지의 자비를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2. 19.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