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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7주간 화요일)

뚜르(Tours) 2012. 2. 21. 01:16

 

    오늘의 묵상(연중 제7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죄는 세상과 세상의 가치를 숭배하면서 짓게 된다. 따라서 누구든지 이 세 상과 우애를 쌓으려고 하는 사람은 하느님과 적이 되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께 다가오는 고난에 대하여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아직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그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는 개인적인 야심으로 논쟁까지 벌였다. 남을 섬기는 겸손한 봉 사야 말로 제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이다(복음). 제1독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싸움은 어디에서 오며 여러분의 다툼은 어디에 서 옵니까? 여러분의 지체들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욕정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합니다. 살인까지 하 며 시기를 해 보지만 얻어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또 다투고 싸웁니다. 여 러분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청하여도 얻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욕정을 채우는 데에 쓰려고 청하기 때 문입니다. 절개 없는 자들이여, 세상과 우애를 쌓는 것이 하느님과 적의를 쌓는 것 임을 모릅니까?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려는 자는 하느님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살게 하신 영을 열렬히 갈망 하신다."는 성경 말씀이 빈말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더 큰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교 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신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가 여 러분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 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깨끗이 하십시 오.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여,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탄식하고 슬퍼 하며 우십시오. 여러분의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고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 시오.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 실 것입니다.(야고 4,1-10) 복음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 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 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 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 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 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나 그 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 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 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르 9,30-37) 오늘의 묵상 예수님과 제자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그러나 그들 은 입을 열지 못합니다. 그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 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안 보이시는 곳 에서 그들은 누가 최고이고, 누가 예수님께 가장 사랑을 받는 사람인지, 누 가 예수님을 가장 잘 이해했는지를 두고 서로 다투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참된 자녀들임을 깨 닫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남들에게 인정받거나 출세하려 고 더 이상 다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 께서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라고 하시며 다른 이들, 특별히 가난한 이들 과 연대해서 살기를 바라십니다.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을 도와주는 사람, 이웃의 고통에 마음으로 함께 아파하는 사람, 자신을 낮추어 남을 위해 봉 사하는 사람은 참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남에 대한 우월 의식이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무시하 며 산다는 말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짓밟고 높이 올라가 려고 하는 습성이 있는 한, 나는 아직도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이룬 업적을 자랑하며 내 자신을 가장 높은 자리에 앉 히려고 하는 한 아직도 나는 예수님을 모른다는 말입니다. 지금 내 마음 안 에는 무엇이 담겨 있으며, 내가 서 있는 자리는 과연 어디입니까? (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원이라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2. 21. Martinus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