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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오늘의 묵상(부활 제2주간 목요일)

뚜르(Tours) 2012. 4. 18. 22:15

 

    오늘의 묵상(부활 제2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유다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이 자신들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불안해 한 다. 따라서 그들은 사도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경고한 다. 그러나 부활과 성령을 체험한 사도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복음 을 선포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몸소 하느님께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영원하신 하느님을 증언하시는 예수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 명을 누릴 수 있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경비병들이 사도들을 데려다가 최고 의회에 세워 놓자 대사제가 신 문하였다.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 지 않았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 뜨리면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 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 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는 그분을 영도자와 구원자로 삼아 당신의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 엘이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 느님께서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사도 5,27-33) 복음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 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그분께 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 증한 것이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 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 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 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요한 3,31-36) 오늘의 묵상 하느님의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에게 당신을 세상에 알리도록 모든 권한을 주 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인간이 아드님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도록 배려하 셨습니다. 아드님을 믿어 그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 니다. 그러나 아드님을 믿지 않고 배척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진로를 사서 영 원한 생명에서 배제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믿음과 불신, 생명과 죽음 사이에서 결단의 기로에 서 있습니 다. 이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여기에서 해야 할 결단입 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내 집 문 앞에 서시어 결단의 문을 열라고 말씀하 고 계십니다.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 3,20). 신학자 파울 틸리히는 믿음을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용 기"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 것이라면 믿음에 왜 '용기' 가 필요하다고 했을까? 하느님 사랑의 깊이는 우리 인간이 헤아릴 수 없습니 다. 그 끝을 모르는 사랑의 심연에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바닥을 알 수 없는 하느님 사랑의 심연에 완전히 뛰어내리면 용기, 곧 결단이 필요합니다. '지금 여기서' 내리는 결단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과 생명을 얻어 누릴 수 있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세상을 구원하시려 파스카 제사를 세우셨으니, 간절히 기도하는 이 백성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대사제 그리스도의 인성으로 저희를 화해시키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으로 저희를 용서해 주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2. 4. 19.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