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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오늘의 묵상(부활 제4주간 월요일)

뚜르(Tours) 2012. 4. 30. 00:07

 

    오늘의 묵상(부활 제4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복음이 점차 다른 민족들에게도 전파되면서 할례를 받은 유다계 그리스도인 들과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논쟁 거 리가 된다. 베드로는 모든 음식은 깨끗하며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고 설명한다(제1독서). 목자는 양들 이 드나드는 문이다. 이 문으로 드나드는 양들은 안전한 생명을 보장받는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시는 구원의 문이시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사도들과 유다 지방에 있는 형제들이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말씀 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을 때 에 할례를 받은 신자들이 그에게 따지며, "당신이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야포 시에서 기도하다가 무아경 속에서 환시를 보았습니다. 하늘에 서 큰 아마포 같은 그릇이 내려와 네 모퉁이로 내려 앉는데 내가 있는 곳까지 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그 안을 유심히 바라보며 살피니, 이 세상의 네발 달린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길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이 보였습니다. 그때에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 니다. 나는 '주님, 절대 안 됩니다.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제 입속 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두 번째로 응 답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이러한 일이 세 번 거듭되고 나서 그것들은 모두 하늘로 다시 끌 려 올라갔습니다. 바로 그때에 세 사람이 우리가 있는 집에 다가와 섰습니다. 카이사리아에 서 나에게 심부름 온 이들이었습니다. 성령께서는 나에게 주저하지 말고 그 들과 함께 가라고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갔습니다. 우리가 그 사람 집에 들어가자, 그는 천사가 자기 집 안에 서서 이렇게 말하 는 것을 보았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야포로 사람들을 보내어 베 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데려오게 하여라. 그가 너에게 말씀을 일러 줄 터인데, 그 말씀으로 너와 너의 온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말하기 시작하자, 성령께서 처음에 우리에게 내리셨던 것 처럼 그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그때에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잠잠해졌다. 그리고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 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 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사도 11,1-18)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 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그러나 문으로 들 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이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 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 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다." 예수님께선 바리사이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 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 들의 문이다.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 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 시키려고 올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요한 10,1-10) 오늘의 묵상 양을 치는 외국의 초원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초원이라지만 광야와 같은 황 량한 곳이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목자는 양들을 몰아 양 우리에 가둡니다. 양 들에게 양 우리는 늑대와 같은 들짐승에게서 보호해 주는 안식처입니다. 날 이 새면 목자는 양들에게 풀을 먹이려고 문을 열어 놓습니다. 양들은 열려 있 는 문을 통과하여 초원으로 나갑니다. 목자가 허리춤에 방울을 달고 앞장서 가면 양들은 그 방울 소리를 듣고 목자를 따라갑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초원의 양 우리 문의 한 면은 안으로 나있고, 다른 면은 들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양들은 저녁이 되면 문 안으로 들어와 우리에서 안전하게 쉴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다시 문을 통하여 풀밭으로 나가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이어 주는 사다리이십니다. 인간은 예수님을 통 하여 하늘에서 생명을 얻어 땅에서 자유와 안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기쁨과 슬픔이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께 바쳐집니다. 또한 예수 님께서는 안식과 생명, 평화와 자유가 통과하는 문이십니다. 모든 사람은 행 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자 통과해야 하는 문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복된 이들의 완전한 빛이신 하느님, 저희가 이 세상에서 파스카 신비를 경축하게 하셨으니, 주님의 풍성한 은총으로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4. 30.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