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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오늘의 묵상(부활 제4주간 화요일)

뚜르(Tours) 2012. 5. 1. 00:01

 

    오늘의 묵상(부활 제4주간 화요일) 교회는 해마다 5월을 성모 성월로 정하여 신자들이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기도와 선행으로써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도록 이끌고 있다. 기록에 따르 면, 가톨릭 교회는 성모 성월을 16세기 때부터 지내기 시작했다. 필립보 네 리 성인은 로마에서 젊은이들에게 5월 한 달 동안 성모님께 꽃다발을 바치 거나 찬미의 노래를 부르고, 선행으로 성모님을 공경하도록 하였다. 이탈리 아에서 시작된 성모님 공경이 19세기 중엽에는 유럽 전지역으로 확산되었 다. 역대 교황들 가운데에는 성모님을 공경하도록 권장한 분들이 많다. 비오 9세 교황은 1854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를 선포했 는데, 이후 성모님 공경이 공적으로 거행되기 시작했다. 바오로 6세 교황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성모님 공경이 기적이나 발현에 치우칠 것이 아니 라, 교회의 공적인 가르침 안에서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성모 성월을 위해 교회가 공적으로 정한 예식은 없다. 그러나 각 본당에서 는 성모상 앞에서 묵주 기도를 함께 바치거나 가정에서 성모 성월 기도문을 자주 바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5월의 어느 하루를 택하여 성모상을 아름 답게 꾸미고 '말씀 전례'를 중심으로 '성모의 밤'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성모님과 관련된 대표적인 평신도 사도직 단체는 '레지오 마리애'이다. 레 지오 마리애는 1953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는데, 이후 수많은 레 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성모님의 순명과 믿음을 본받으며 기도와 봉사, 선교 의 삶을 살고 있다.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의 순교 이후 흩어진 신자들은 안티오키아로 가서 복음을 전한다. 예루살렘 교회는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파견하였고, 여기서 주님을 믿 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다(제1독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다인들은 주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에 목자를 모른다. 주님의 양은 목자이신 예수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목자를 따르는 사람은 영 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 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그들 가 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 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 아로 가라고 보냈다.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 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그들 만나 안티오 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 이라 고 불리게 되었다.(사도 11,19-26) 복음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 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유다인들 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이 말해 주시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도,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 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요한 10,22-30)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 특히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단죄할 기회를 잡으려고 안달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 주변에 모여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 해 주시오."라는 함정이 있는 질문을 합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메시아가 아니 라고 말씀하시면 백성은 실망하여 예수님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 님께서 메시아라고 말씀하신다면 정치적 혁명을 도모하는 혁명가로 몰아 로 마에 고발할 구실이 생기게 됩니다. 심리학에서 나온 '스테레오타입'(stereotype)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 말은 '특정 대상이나 집단에 대하여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고정된 견해와 사고'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이러한 고정 관념에 사로잡히는 이유는 사물이나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먼저 판단과 정의를 내리고 나서 보 기 때문입니다. 고정 관념은 편견으로 이어지고, 편견은 사실을 과장시키거 나 왜곡시킵니다. 여기서 혐오감이나 차별 같은 나쁜 감정이 생겨납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은 편견과 고정 관념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으로 먼저 판단하고 결정한 다음 예수님을 대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행하신 많은 일을 보고서도 예수님께서 메시아이 심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세상적인 것에 묶이면 진실을 올바로 볼 수 없습니다. 거짓과 위선의 어둠 속에서는 빛이신 주님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 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성자께서 부활하시어 저희를 기쁘게 하셨으니, 그 부활의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가 구원의 기쁨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05.01.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