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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6주간 금요일)

뚜르(Tours) 2012. 10. 5. 00:18

 

    오늘의 묵상(연중 제26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창조계 안에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경이롭다. 그러나 하느님의 섭리는 인간의 이해 능력을 초월해 있다(제1독서). 코라진과 벳사이다, 그리고 카파 르나움은 상업이 번창한 도시였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외면한 채 세상사 에만 빠져 살고 있는 그 도시 사람들을 심하게 꾸짖으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지시 해 본 적이 있느냐? 그래서 새벽이 땅의 가장자리를 붙잡아 흔들어, 악인들 이 거기에서 털려 떨어지게 말이다. 땅은 도장 찍힌 찰흙처럼 형상을 드러내고, 옷과 같이 그 모습을 나타낸 다.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빛이 거부되고, 들어 올린 팔은 꺾인다. 너는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고, 심연의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죽음의 대문이 네게 드러난 적이 있으며, 암흑의 대문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너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할 수 있느냐? 네가 이 모든 것을 알거든 말해보아 라. 빛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 있느냐? 또 어둠의 자리는 어디 있 느냐? 네가 그것들을 제 영토로 데려갈 수 있느냐? 그것들의 집에 이르는 길 을 알고 있느냐? 그때 이미 네가 태어나 이제 오래 살았으니 너는 알지 않느 냐?" 그러자 욥이 주님께 대답하엿다. "저는 보잘것없는 몸, 당신께 무어라 대 답하겠습니까? 손을 제 입에 갖다 댈 뿐입니다. 한 번 말씀드렸으니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 말씀드렸으니 덧붙이지 않겠습니다."(욥 38,1.12-21; 40,3-5)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 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 싶으냐? 저승까지 떨어 질 것이다.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 다."(루카 10,13-16) 오늘의 묵상 저는 해마다 시월이 되면 직접 키운 국화로 축제를 벌입니다. 국화 축제를 벌 인 것이 올해로 벌써 8년째가 됩니다. 국화는 지조와 절개의 꽃이라고 합니 다. 이 국화는 가장 늦게 피는 꽃이며 한 달 정도 피어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 할 뿐만 아니라 매우 아름다운 꽃입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꽃을 만드시고 나 서 맨 나중에 국화를 만드셨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겨우내 온실에서 연탄을 피워 가며 모종을 키웠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하루도 소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름에 비닐 온실 안의 온도는 45도까지 올라갈 정도입니다. 그렇게 일 년 내내 땀 흘려 키운 국화가 이제 막 피기 시 작합니다. 국화를 키울 때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며 식사도 같이 합 니다. 이제는 이 축제가 널리 알려져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국화를 구경하러 옵니다. 인근의 유치원생들은 해마다 하루 소풍으로 국화를 보러 옵니다. 지역 주민들 가운데에는 축제 중에 몇 차례씩이나 오는 분들도 있습 니다.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봅니다. 병든 영혼이 치유되는 것도 기적입니다. 돈이면 모든 것이 다 된다고 하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깨닫는 것도 기적입니다. 영혼이 메마 른 사람들을 꽃을 통해서 곱게 만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힘이 들어도 해마다 국화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순종하며, 언제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0. 5. Martinus

      ♬ 묵주 기도 드릴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