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그리운 어머니

뚜르(Tours) 2013. 4. 25. 01:21

 

 

 

그리운 어머니

 

 

 

바람결이 부드러운 걸 보니

봄이 짙었습니다

바람이 일면 어머니

바람을 유난히 좋아하시던

당신 생각이 간절합니다

 

 

 

외로움 속에서

혼자 보내시던 그 시간들

난 정말 어머니를 몰랐습니다

깊은 한숨 소리

그늘진 얼굴

웃어도 슬프던 미소

가시던 날까지도

따뜻하게 당신을 안아드리지 못했습니다

 

 

 

벌써 당신을 보낸 지 일 년

그 봄이 찾아 왔습니다

바람은 불고

꽃들은 다시 피어나지만

어머니, 당신은 뵐 수 없네요

 

 

 

당신이 그리운 저녁

눈물 속에서 당신을 뵈옵니다

이제는 부디 주님 품안에서 행복하시길

 

 

2013. 4. 4. 어머님을 추모하며

-민경보 목사-

 

 

 

어머니.....

말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단어입니다.

오늘

어머니에게

문자 한 통

전화 한 통 보내 보세요......

'왜?....'

하시거든

'그냥요... 엄마.....'

그냥 그렇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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