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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뚜르(Tours) 2013. 8. 19. 00:17

 

    오늘의 전례(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께 충실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이내 하느님을 배신하고 가나안의 다른 신들을 섬긴다. 하느님께서는 이들을 훈육하시고자 재앙을 내리시다가도 판관들을 세우시어 그 재앙에서 건져 주신 다(제1독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의 길을 묻는다. 그는 여러 계 명을 충실히 지킨 사람이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완전한 사람이 되려면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신다. 그러나 많은 재물로부터 자 유롭지 못한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한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알들을 섬겨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 질렀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 저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 서 이끌어 내신 주님을 저버리고, 주위의 민족들이 섬기는 다른 신들을 따르고 경배하여, 주님의 화를 돋우었다. 그들은 주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스타롯을 섬겼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 넘겨 버리시고 약탈당하게 하셨다. 또한 그들을 주위의 원수들에게 팔아넘기셨으므 로, 그들이 다시는 원수들에게 맞설 수 없었다.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주님께 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이 싸우러 나갈 때마다 주님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심한 곤경에 빠졌다. 주님께서는 판관들을 세우시어, 이스라 엘 자손들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셨다. 그런데도 그들은 저희 판관들의 말을 듣지 않을뿐더러, 다른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그들에 게 경배하였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이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며 걸어온 길에서 빨리도 벗어 났다. 그들은 조상들의 본을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판관들을 세우실 때마다 그 판관과 함께 계시어,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 셨다. 억압하는 자들과 학대하는 자들 앞에서 터져 나오는 그들의 탄식을 들 으시고, 주님께서 그들을 가엾이 여기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관이 죽으면 그들은 조상들보다 더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자기들의 완악한 행실과 길을 버리지 않았다.(판관 2,11-19) 복음 그때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 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 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 까?" 하고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 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 라라."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마태 19,16-22) 오늘의 묵상 부자인 한 젊은이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 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이 질문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면서 어떤 대가를 바라신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마치 어떤 물 건을 장만할 때에 일정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대가를 하느님께 드려야 한다는 식입니다. 부자인 젊은이는 이처럼 영원한 생명도 거래를 통하여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위해 우리가 치를 수 있는 대가는 없습니다. 영원한 생 명이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대가 없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 야 할 일은 이렇게 무상으로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뿐입니 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 등장한 젊은이는 하느님이 아니라 많은 재물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가난한 이들이 생활 여건으로 말미암아 계명을 충실히 지킬 수 없었던 것과 달리, 그에게는 재물이 많았기 때문에 온갖 계명을 쉽게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하느님께 바치면 그 대가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재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워지기를 바 라삽니다. 재물의 힘을 믿을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부자 젊은이처럼 영원한 생명을 두고 하느님과 거래할 수 있다고 여기지는 않습니까?(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8. 19.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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