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겸손, 겸손…. 나는 영혼이 메마르다, 메마르다 하는 사람들은 겸손이 모자라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커다란 시련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정성이 모자라는 데서 오는 것보다 훨씬 더한 것입니다.(중략)
우리는 시련의 의미를 알고 싶어 하는 때가 적지만 주께서는 그 묘미를 알고 계십니다. 그럼 이제 자리가 딱 잡힌 영혼들에게 주의를 돌려,
그들이 하느님을 위하여 무엇을 하는지 살펴봅시다.
이내 우리는 엄위하신 하느님께 대하여 원망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한 자 되기 위하여 마땅히 주께서 말씀하신 복음서의 청년(마태오 19,22)처럼 슬퍼하면서 등을 돌린다면 주님에게서 무엇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바치는 사랑에 따라서 갚음을 주시는 주님이 아니십니까?
이 사랑은 우리의 상상으로 만들어낼 성질의 것이 아니고 반드시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사랑입니다.
우리 의지의 결정만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 영혼의 성 p 60-61 - 바오로 딸 출판사. 최민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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