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김소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흐린 하늘,
비는 오지 않습니다.
등산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오늘 본당 등산회에서 은평구에 있는
비구니의 가람 진관사와 그 일대를 걷는다 합니다.
높은 산 등산은 나이에 걸맞지 않아
요즘은 둘레길, 낮은 산을 주로 걷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아래에 올린 유주용의 '부모'를 감상해 보세요.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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