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향수 /정심 김덕성
고즈넉한 저녁
겨울비가 내리는 창가에 앉아
커피 향에 취해 향수에 저저
꿈처럼 그녀를 그린다
맑은 햇살처럼 빛나는
고운 눈빛에서 사랑의 정이 가득
웃음 밖에 모르던 그 얼굴
세월이 흠처 가고
뜨거운 장미 빛 고운 가슴
희생을 사랑으로 대처한 그녀
지금 그 빈자리만 고스란히 남아
오롯이 떠오르는 그리움뿐
영영 지워질 수 없어라
그리움뿐 남아 있는 하나의 흔적
차 잔속에 그려진 보물
향기로 떠오르는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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