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임영준
한 꺼풀
벗고 나니
눈부시다
수줍은
연두바람
속삭인다
개여울
조약돌
다시 구른다
오늘은 화창한 봄날입니다.
햇볕이 베란다 창문을 통해 거실까지
길게 들어와 있습니다.
주일은 왠지 모르게 여유롭습니다.
매일매일이 똑같은데...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걷고 싶은 하루입니다.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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