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데 /박동수
봄이 오는 길목
동백의 빠알간 꽃잎처럼
상기되어 오는
새롭게 시작하는 삶의
푸르름의 은총
빙판같은 시간위에서
잃어버린 세월들과 아픔들
높은 것도 낮은 것도 없는
기억의 손길 위에
진실과 배려만이 채색된
푸르른 계절로 안개를 걷어내는
더 깊은 사랑이기를
봄이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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