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TTO da Brescia Italian painter, Brescian school (b. cca. 1498, Brescia, d. 1554, Brescia) 1522년도 작품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가르멜에 입회한 지원자들을 수련기에 들여 보내기에 앞서 면및히 잘 살펴 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을 이탈하는 사람인가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완덕을 추구하는 사람은 하느님과의 일치(一致)를 도모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이탈하는 사람은 덧없는 세상 사물과 자기 자신을 벗고 끊고 비우며 다함 없으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나라를 찾는 사람입니다. (Medina del Campo)의 가르멜 수녀원에서 1567년에 만난 십자가의 성 요한은 비록 그 때 나이가 25세 밖에 안된 새 신부였지만 성녀께서 추진하고 계신 남자 개혁 가르멜의 초석(礎石)이 될 수 있는 강력(强力)하고도 뛰어난 하느님 사랑에 불타는 인물(人物)이라는 것을 감지(感知)하였습니다. 그 생활이 얼마나 보람 되고도 은혜로운 생활인가를 몸소 체험하였으므로 1567년 메디나 델 깜뽀에 새로운 개혁 가르멜 수도원을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남자 맨발 가르멜 수도회 회헌, 데레사적 카리스마) (使牧的 奉仕職務)의 카리스마를 받은 남성(男性)들의 힘을 빌리자는 데 있었습니다. 사도적 기도(使徒的 祈禱)의 정신에 충만하고 관상의 열정 (觀想의 熱情)을 갖추었으며 올바로 하느님과의 일치(一致)를 도모하는 남성들을 통해서 선교사업을 추진하고, 성녀 자신의 열성을 갖고서 일에 임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혁된 남녀(男女) 가르멜 수도회 전체가 전혀 새로운 생활 양식으로 영위케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성령께 고취된 인물임을 알아 보았습니다. 복되신 동정녀의 수도회인 가르멜 수도회를 영성적으로 개혁을 도모하되 초대 가르멜의 위대한 선조들과의 내밀한 친교 가운데 그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당신의 계획을 성인에게 알렸습니다. 성녀 데레사와 함께 가르멜을 개혁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지극히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섭리는 십자가의 성 요한을 보내셔서 창립자와 협조하고 영적으로 친분을 맺게 하셨습니다. 과연 성인은 이 사업의 수행과 성장 및 결정적인 강화(强化)에 있어서 성녀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자(協力者)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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