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수고
언제나 당신에게서 향기가 납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향기조차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당신에게서 향기가 납니다.
하느님은 당신같은 사람을 사랑합니다.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도
있어야 할 곳엔
어김 없이 지키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세요.
당신의 가슴 한 가운데에
웃고, 아파하고, 사랑하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당신이 간직하고 있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잘 간직하시고
그분이 활발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사랑이란 양식을 드리고
그 사랑 안에서 머무십시오.
하느님이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조기연 마르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