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身齊家 治國平天下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광야로 나가셔서 40주야를 단식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악마가 나타나 사람이 걸려 넘어질 제일 좋은 것을 가지고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신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악마는 맨 마지막으로 인간이 제일 원하는 것,
바로 권력을 보여주며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인간은 간교(姦狡)합니다.
권력의 시녀(侍女)가 되길 좋아합니다.
지금의 정치판은 더러운 권력 싸움입니다.
여당과 야당 모두 똑 같은 오물투성이입니다.
종전까지도 '형님', '아우님'하던 여권 인사들이
대통령의 눈길에서 잠시 소외되었다는 상실감에
시장 잡상인이 쓰는 말로 공격하고
눈물, 콧물 흘리며 통곡하며 사표 쓰는 자들이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의 모습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자들이 이런 추태를 보이니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그것을 보고
무슨 말을 한들 변명할 여지조차 없습니다.
有口無言
하느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저는 오늘 아침 신문을 보면서
하느님 나라는 동지를 공격하는 자와
잠시 머물렀던 자리를 떠나기 어려워
통곡하는 저런 자들이 없는 나라였으면 했습니다.
修身齊家 治國平天下
가정을 다스릴 줄 모르는 자가
어찌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촛불 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안쓰럽고
이제사 잘못을 깨달았다고
이제는 읍참마속(泣斬馬謖)하겠노라는
대통령도 또한 안쓰럽습니다.
한 두 명의 그리스도인의 우매함에
온 그리스도인들이 매도되는 지금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마태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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