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이별연습을 하시나요?"

뚜르(Tours) 2011. 9. 30. 07:54

"이별연습을 하시나요?"

 

 

 

 

"애견사망증후군을 아십니까?
한 중년주부의 A씨는 애완견을 사고로 잃고
6개월이 지나도록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불면증과 무기력증 식욕부진에 체중까지 감소했다.
그녀는 우울증이 심해져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상태가 심각한 사람 중에는 슬픔을 잊기 위해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자살 충동까지 이어져
심각한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도 있다."

이 글은 한 신문사에서 난 기사이다.
애견뿐 아니라 사랑하는 동물이나 기호품등
대상은 다양하게 많다.

하지만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정을 쏟게 되면
그 만큼 후유증이 심하게 되고
주위 사람까지 안타깝게 한다.

그 이유는 같이 있거나 살게 되면
가족의 일원되기 때문이다.

 



- 소 천 -

 

                                                                     



이별연습-

가슴아픈 단어입니다.

그러나

우린 모두가 떠나게 되어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도

사랑하는가족과도

사랑하는 반려동물과도

따사로운 햇볕과도

시원한 바람과도

터질듯 파아란 하늘과도

.....

....

저도

이젠 서서히

사랑하는

모두와

떠날준비를

이별연습을 해야 할 듯합니다.

............

...........

'이 한 편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은 삶의 핵심이다  (0) 2011.10.04
영계  (0) 2011.10.01
사랑이라는 마음의 밭   (0) 2011.09.29
그건 그렇다 치고....  (0) 2011.09.26
아가야, 니가 이글을 읽을 때 즈음이면...."   (0) 201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