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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요시아 임금은 힐키야 대사제가 건네 준 율법서의 말씀을 듣고 자기 옷을 찢고 회개한다. 요시야는 모든 사람이 모인 가운데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는다(제1독서). 참된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실 천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돌린다. 거짓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자신의 뜻대 로 해석하여 자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린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힐키야 대사제가 사판 서기관에게, "내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였소." 하고 말하면서, 그 책을 사판에게 주었다. 그것을 읽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나아갔다. 그는 임금에게 먼저 이렇게 보고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님의 집에 있는 돈을 쏟아 내어, 주님의 집 공사 책임자들 손에 넘겨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그런데 힐키야 사제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었습니다." 하면서, 임금 앞에서 소리 내어 읽었다. 그 율법서의 말씀 을 듣고 임금은 자기 옷을 찢었다. 임금은 힐키야 사제, 사판의 아들 아히캄, 미카야의 아들 악보르, 사판 서 기관, 그리고 임금의 시종인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가서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을 두고,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주님께 문의하여 주시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리에 관하여 거기에 쓰여 있는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를 거슬러 타 오르는 주님의 진노가 크오."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 사제들과 예언자들, 낮은 자에서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데리고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모든 말씀을 큰 소리로 읽어 그들에게 들려 주었다. 그런 다음에 임금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목 숨을 다하여 그분의 계명과 법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쓰여 있는 계약의 말 씀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이 계약에 동 의하였다.(2열왕 22,8-13; 23,1-3)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 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 떻게 무화과를 거두어 들이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 는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마태 7,15-20) 오늘의 묵상 우리 조상들이 제사를 드릴 때 제사상에 감을 올려놓았는데 그 이유가 있습 니다. 좋은 감이라도 그것의 씨를 심으면 똑같은 감이 나오지 않고 거기서 자라는 것은 돌감나무입니다. 고욤나무의 생가지를 째서 거기에 좋은 감나 무를 접붙여야 바라는 감이 열립니다.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다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르침을 받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됩니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려면 생가지를 째는 아픔을 겪습니다. 제사상에 감을 올려놓는 이유는 바로 이 점을 일깨워 주려는 것입니다. 나무에서 어떤 열매가 열리는지에 따라 그 나무가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 무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매을 맺되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잘라서 불에 던져 버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참된 믿음의 여부는 그 사 람의 말과 행실에서 드러납니다. 그 사람의 언행을 보면 그 사람의 믿음이 진 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거듭나려면 감나무 접을 붙일 때처럼 생가 지를 째는 아픔이 따릅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아가려면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지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는 데 따라오는 아픔과 어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 좋은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2.06.27.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