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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오늘의 묵상(대림 제3주간 목요일)

뚜르(Tours) 2012. 12. 19. 21:02

 

    오늘의 묵상(대림 제3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아하즈에게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라고 전한다. 이 예언은 마리아를 통한 메시아의 탄생을 암시하는 것이다(제1독서).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나 타나, 그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마리아는 "하 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천사의 말을 믿고,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 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응답한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 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 으렵니다."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그 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 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이사 7,10-14) 복음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 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 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 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 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 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 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 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 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루카 1,26 -38) 오늘의 묵상 부모의 눈에는 자기 자녀가 가장 소중합니다. 자녀가 공부를 못해도, 설령 잘생 기지 못했어도 그렇습니다. 부모의 마음에 담겨 있는 사랑 때문입니다. 문득 언 젠가 읽었던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꽃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내 안에 꽃이 자라나야 한다." 돈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꽃을 보면 '저건 얼마짜 리이지?' 하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아름다운 마음이 없다면 꽃을 보아도 무덤덤합니다. 꽃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그 사람 마음에 아름다움이 담겨 있 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욕심이 많고 이기적인 사람을 그림으로 그릴 때에는 고약하게 표현 합니다. 그런데 성모님을 묘사한 예술 작품은 모두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 다. 왜 그랬을까요? 성모님께 담겨 있는 아름다음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렇 다면 성모님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사심(私心)을 조금도 품지 않으셨습니다. 성모님의 관심은 오직 하느님의 뜻이 었고, 그 뜻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예술가들은, 모든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만을 추구하며 사신 성모님에게서 발견한 최고의 미를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꽃향기처럼 그 삶의 향기가 퍼져 나갑니다. 아름다운 세상은 바로 나에게서 시작됩니다. 이 세상이 선해서 내가 선해지는 것이 아니라, 선한 내가 모여 세상을 선하게 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아름다운 마음을 키울 때, 그 것이 이웃에게 전해지고, 결국 세상에 이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존엄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천사의 아룀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시어, 성령의 빛으로 주님의 궁전이 되셨으니, 저희도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시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12.20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