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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주간 토요일)

뚜르(Tours) 2013. 1. 18. 21:32

 

    오늘의 묵상(연중 제1주간 토요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말씀 앞에서 온전한 의인은 있을 수 없다. 그분의 말씀이 나약한 우리 의 내면을 꿰뜷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사제이신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사시면서 우리가 자비를 얻고 은총을 받도록 하셨다(제1독서). 예 수님께서 세리였던 레위를 제자로 삼으시고 많은 세리와 죄인과 함께 음식을 나누신다.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 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인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당신의 소명이라고 밝히 신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던 쌍날칼보다도 날카 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 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 한 하느님께 우리는 셈을 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늘 위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사제가 계십니다. 하느님 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켜 나아갑시 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 서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 그러므로 확신을 가지고 은총의 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자비를 얻고 은총을 받아 필요할 때에 도움이 되게 합시다.(히브 4,12-16)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 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 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 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 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 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 르러 왔다."(마르 2,13-17)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보듯이,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제자로 삼으시고 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즐기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위대한 인물들이 죄를 전혀 짓지 않은 한 없이 의로운 사람들일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많은 인물이 그렇지 않았습니다. 신앙의 선조 아브라함은 이집트에서 아내 사라이를 여동생 이라고 속여 목숨을 부지하였습니다(창세 12,10-20 참조). '성왕'이라고 불리 는 다윗은 욕정에 이끌려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 세바를 자신의 아내로 삼았습니다(2사무 11,1-10 참조).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며 배반하였고(루카 22,54-62 참조), 이방인의 사도인 바오로 는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습니다(갈라 1,13 참조). 죄 많은 이들이 교회가 칭송하는 인물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잘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로지 죄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의 회개을 위해 끈기 있게 열성을 다하시는 하느님의 자비 덕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세리인 레위를 당신의 제자로 삼으시고 많은 죄인과 세리와 함께 음식을 나누신 것은, 그들 에 대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으로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끄시어, 옳은 일을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1. 19. Martinus

     

    The Lord's 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