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옛고향을 찾아갔었습니다.
다투고 깔깔거리며 살던 5남매가
이젠 고만한 나이의 손자 손녀를 둔 나이가 되어 찾아간 고향...
옛 이야기에서 묻어나는 건
역시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엄마가 화내시던 기억,
부석사에서 그림을 그리고
제자들을 가르치시던 아버지의 모습 ...
50년 전 이야기는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고이 간직하며
나도 후세에 아이들이 그렇게 기억해 주기를 빌었습니다.
마르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