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라, 내 사랑하는 이여,
우주가 너를 들을 수 없나니,
침묵하라, 하늘의 정기가
흐느낌과 신음으로 변하니,
너의 노래와 찬송을 전할 수 없도다.
침묵하라, 밤의 환영이
네 비밀의 속삭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리니,
어둠의 행렬도 너의
꿈 앞에서 멈추지 않으리로다.
새벽이 올 때 까지 침묵하라.
사랑하는 이여, 끈기 있게 아침을
기다리는 이는 반드시 그를 만날 것이요.
빛을 사랑하는 이는
빛의 어여쁨을 받을 것이니라.
침묵하라, 내 사랑하는 이여
그리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
칼릴 지브란 - 밤과 아침 사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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